코로나 19로 인해 학생들은 학교 대신 집에서 수업을 듣고, 직장인들은 회사 대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모두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어쩌면 제일 불안하고 힘든 건 자영업자들인 것 같다.
나도 올 상반기까지 6년 동안 고깃집을 운영해서 그 안타까움을 더 느낄 수가 있다. 사스와 메르스 때는 단기간의 기간이기에 힘들긴 했어도 미래가 암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때는 처음으로 월세가 밀리기 시작했고, 직원들의 업무 시간을 줄여 지출을 막을 수밖에는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그만큼 열심히 안 해서 그렇다.. 잘 되는 집은 지금도 대박집이라..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해볼 수 있는 방법을 다해도 장기화되는 코로나에는 장사가 없는 것 같다.
너무 힘들어 주인에게 사정을 이야기 해서 3개월 동안 한 달에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을 내려주었다. 그때 150만 원이 참 큰 부분이었다. 6년 동안 매달 300만 원씩 대략 2억 1만 원 정도를 월세로 냈던 것이었다. 당시 2년 연장을 할지 그만둘지 6개월 정도 고민을 한 후 과감하게 장사를 접기로 마음먹었다. 권리금도 내가 처음 들어왔을 때 4000만 원이었던 자리를 500만 원을 받았고 주인과의 원상복구 문제로 500만 원을 물어주고 나왔다.
가게를 폐업하면서의 감정은.. 시원함이였다. 후회 없이 해볼 수 있는 성실함과 고객관리, 마케팅 홍보를 다 해봤기에..
그리고 마지막 건물주와의 언쟁과 코로나의 장기로화 뒤도 보지 않고 다음 분과의 계약을 마무리하였다.
오늘 신문에 정부에서 자영업자 임대료인하에 대한 부분을 읽고 나서는 들은 생각은 양쪽의 입장을 잘 헤아리고 정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물론 자영업자에게 임대로 인하를 해준다면 너무가 감사한 일이지만 건물주인도 대출을 받아서 세금도 내고 유지를 해야 하는데 강제적인 것은 민주주의 사상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세입자로서의 입장을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건물주가 피해를 무조건 보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 차라리 자영업자에게 부가세 및 종소 득세 감면이나 4대 보험을 일정기간 낮춰주는 방식도 있고, 건물주에게도 세금의 혜택을 준다면 서로 좋지 않을까 싶다.
모두들 힘든 시기에 올바른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 신랑도 자영업을 하고있는데 요즘 들어 업체들이 힘들어서 대금이 밀리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면서 걱정을 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 극복하기 위해 '클래스 101' 수업 2개를 듣고 있는데추후 이 부분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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